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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서 확산 중인 고위험 전염병 '니파 바이러스', 치사율 75% 백신이 없는 상태로 코로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연일 이슈입니다. 이르면 오는 7월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될 예정인데, 오늘은 니파 바이러스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알아보고, 관련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니파바이러스 썸네일
    출처 : 질병관리청

    1. 니파바이러스의 감염원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의 작은 마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된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이 감염병은 말레이시아에서 돼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뇌염이 유행하며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행은 초기 일본뇌염으로 여겨졌으나 소아보다 성인에서 발생했다는 점, 같은 가구 내 환자 발생이 군집 양상을 보였다는 점, 환자가 발생한 집의 돼지들도 질병을 앓았다는 점에서 일본뇌염과는 다른 점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그 이후,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 등지에서 여러 차례 유행되며 니파 바이러스가 원인임이 밝혀졌습니다.

    박쥐 돼지바이러스 전파

     

     

     이 바이러스의 경우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해 코로나 19 이후 인류에게 닥칠 수 있는 팬데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감염의 주요 매개체는 과일박쥐(Pteropus)로, 이 박쥐는 주로 열대 지역에 서식하며 과일이나 수액을 먹으며 바이러스를 배설합니다. 박쥐의 침, 소변, 배설물이 음식물에 오염되거나 직접 접촉할 경우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  첫째, 박쥐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는 경우.
    •  둘째, 중간 숙주인 돼지 같은 가축을 통해 간접 감염되는 경우.
    • 셋째, 감염된 사람 간의 비말이나 체액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입니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는 박쥐가 오염시킨 대추야자 수액을 날로 마시는 문화가 감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파바이러스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도 일부 연구에서 제기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는 주로 체액과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기후 변화, 도시화, 삼림파괴 등으로 인해 박쥐와 인간 간의 접촉 빈도가 높아지면서 니파바이러스의 발생 빈도와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 니파 바이스러 유행 사례

    니파바이러스 발생사례
    출처 : 질병관리청

     

    • 말레이시아(1998) : 도축장 종사자, 정육업자 등 돼지와의 직접 접촉
    • 방글라데시, 인도(2001~) : 박쥐가 오염시킨 대추야자 수액을 날로 마셔 감염. 이후 사람 간 전파
    • 필리핀(2014) : 말고기 섭취나 도살작업을 통해 감염, 이후 사람간 전파
    • 인도 케랄라주(2018) :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첫 환자의 병원내 감염

     

    3.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잠복기

     

     대개 4~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바이러스질병질병

     

     

    • 독감처럼 시작되며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등이 나타납니다.
    •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이 경우 사망률은 최대 75%에 달할 수 있습니다.
    • 급속한 뇌염 증상이 타나나는데, 허혈경색.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신경 침범으로, 중추신경계에 광범위한 괴사부종, 염증으로 감염된 환자는 의식 저하, 경련, 방향감각 상실, 성격 변화등의 신경학적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 일부 환자는 호흡기 증상도 함께 나타나 폐렴, 호흡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2004년 방글라데시 유행 시기에는 호흡기 증상이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 생존자에서는 피로와 주간 졸림증 같은 지속적인 신경학적 장애

     

    4. 검사와 치료제(백신 존재 여부)

     

     심각한 점은 현재까지 니파바이러스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확정적인 초기 검진법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PCR 검사나 혈청 검사 등이 사용되지만, 대부분 감염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대응이 매우 어렵습니다.

     

    검사법

     

    •  뇌척수액 검사 : 림프구 우세의 백혈구 증가, 단백질 상승, 포도당 정상으로 바이러스성 뇌염 소견과 유사합니다.
    • 혈액 검사:  중증도의 혈소판 감소증과 간수치 상승이 관찰됩니다.
    • MRI : 피질하 백질의 5mm 이하 소결절성 병변이 나타납니다.
    • EEG : 광범위한 서파 및 양측 측두염의 간헐적 예리파가 관찰됩니다. 

     

    확진

     

     바이러스가 체액에서 검출됨으로 PCR이나 혈청학적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치료제

     

     니파바이러스는 현재까지 확립된 치료제가 없습니다. 감염 후에는 증상 완화 중심의 대증 치료가 주로 이뤄지며, 중환자는 인공호흡기나 집중 치료실에서 생명 유지에 중점을 둡니다. 일부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등)가 실험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명확한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백신의 경우, 여러 연구 기관과 제약회사에서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상용화된 백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mRNA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니파바이러스 백신이 동물 실험 단계까지 진전되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5. 관련 주식주(한국 경제 TV 참고)

     

     

    백신 관련주

     

    • 진원생명과학 
    • 아이진
    • SK바이오 사이언스

     

    진단키트 관련주

     

    • 수젠텍
    • 진원생명과학
    • 랩지노믹스
    • 휴아시스

     

     

     

    6. 마치며 : 예방이 가장 중요

     

     WHO는 니파바이러스를 “우선 연구개발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에서도 백신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은 ‘예방’입니다.

     

    • 박쥐 서식지에서 생산된 과일이나 수액을 날로 섭취하지 않습니다.
    •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합니다.
    • 감염 발생 지역에서는 손 씻기 등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하고 평상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 주의해야 합니다.
    • 공공 보건 체계도 중요합니다. 특히 의료진은 환자 진료 시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하며, 환자 이동 제한 등 신속한 격리 조치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니파바이러스는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감염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로벌 차원의 보건 협력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개인은 위생과 정보를 통한 예방 실천, 정부는 철저한 감시와 통제 시스템 구축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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