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플레이엑스포(PLAY X4)가 2025년 5월 22일(목)부터 2025년 5월 25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플레이 엑스포는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입니다. 저는 작년 2024년에도 플레이엑스포에 아이들과 다녀왔는데요. 아이들에게 게임이라면 즐길거리 그 이상이죠. 오늘은 5월 개최되는 2025 플레이엑스포의 핵심 정보와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플레이 엑스포 행사 소개
플레이 엑스포는 'play experience 4 you'의 줄임말입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일반 게임 전시회로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행사는 '게임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게임문화 축제입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로서 행사 목적은 최신 게임 트렌트 공유, 국내외 게임사와 소비자 간 교류, 인디 혹은 중소 게임사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지원입니다. 현재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사전 예약이 오픈되어 있는데, 사전등록 시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사전 등록을 하지 않고 방문할 경우, 성인 기준 10,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사전 등록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024 플레이 엑스포 방문기
작년에는 다양한 게임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을 본 후 경기도 관계자들의 개회사와 축사가 끝난 뒤, 철권 8 이벤트 매치까지, 아이와 함께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프로게이머 정지호 선수와 김현곤 경제 부지사, 경기도 의원과 프로게이머 무릎의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프로게이머 무릎 선수는 “철권은 1990년도부터 시작된 격투 게임으로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철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작년에는 아쉽게 패배했는데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 큰 영광이고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이벤트 게임 시작 전 포부를 간단하게 밝히며 게임에 임했습니다. 비록, 프로와 아마추어간 게임으로 진행되었지만 승패에 관계없이 흥미로운 경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를 즐겁게 관람한 이후에는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플레이엑스포를 즐겼는데, 아케이드 게임존과 여러 종류의 게임 부스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며 꽤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펀치 게임 기계, 농구 게임, 공 넣기 게임, 무료 노래방, 오토바이 게임, 사격 게임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보니 이것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몇몇 게임은 성공할 시 경품도 받을 수 있다보니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여러 번 도전 끝에 키링과 간식거리 등을 받을 수 있었는데, 비용이 들지 않다 보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게임의 각종 캐릭터 포토존들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마리오와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짱구의 반려동물 흰둥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커비와도 사진을 찍다 보니 아이들은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첫째 날이고 평일이라 어린이 관람객이 많이 없었지만, 어린이 관람객들이 매우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보니, 주말에는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행사 프로그램
작년 방문기에서도 읽어보셨다면 알겠지만,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가장 큰 게임문화 축제로 어린아이부터 성인 모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게임, 그 이상'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창의적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열린다고 주최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슈퍼셀, 네오위즈, 와콤 코리아, 님블류런 등 국내외 수많은 게임사가 참여하여 미공개 신작 게임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이것만으로도 게임팬들에게는 방문의 큰 이유가 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원 미디어 신작 발표, 네오위즈 인디게임 쇼케이스, 스팀덱 시연라운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한국대회 공동 개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스포츠 리그와 대회도 볼 수 있는데, 올해도 다양한 e스포츠 리그와 대회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스포츠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전국 캠퍼스 대항전, 국산 종목 발굴을 위한 이벤트 매치, 가족대항전 등 다채로운 경기도 준비했습니다. 가족 대항전은 사전 신청은 물론, 현장 접수도 가능해 게임을 함께 즐기는 가족들이라면 꼭 신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5월 출범하는 '2025 이스포츠 지역 리그'의 종목 중 하나인 '이터널 리턴'리그 개막전도 진행됩니다. 이 개막전은 국내 e스포츠 맨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 인디 게임사를 위한 비즈매칭도 확대됩니다. 올해부터 참가 기업에 소정의 참가비 대신 온오프라인 사업자 연계 지원과 심층 사용자 테스트, 데모데이, 게임 전문 투자가와의 상담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개발사는 플레이엑스포에 방문한 투자자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과 홍보부스를 운영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입니다. 저 역시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 속상할 때도 많지만,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아이들과의 감정적인 소통을 위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열린 마음으로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따뜻한 5월 아이들과 손 꼭 잡고,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