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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의 제도의 역할 그리고 한계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

by 원럽0511 2025. 4. 9.

 

공중보건의

 

 "나는 SOLO" 25기 광수가 연일 화재입니다. 나는 솔로 25기 광수의 직업은 연간 5억 원을 버는 의사로 밝혀졌습니다. 광수는 자기소개에서 자신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개업 의사"이자 "일반 의사"라고 말했습니다. 광수의 병원은 현재 강원도 인제에 위치해 있으며 동네 유일의 의사라고 밝혔습니다. 광수는 사대부고 졸업과 의학과를 졸업한 상태였고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는 동안에 법학 석사 학위도 취득한 인재입니다.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수의 환자를 보고 있다고 하니 그의 연봉이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도시에서는 병원이 하나 건너 하나에 있다 보니, 의사들의 수입이 25기 광수만큼은 되지는 않을 텐데요. 광수는 강원도 인제에서 의사생활을 하며 그 지역 사람들을 돌보는데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지역으로 옮길 의사는 없어 보였습니다. 지방에서 병원을 개원하면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음에도 의사들이 지방을 기피하고 도시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지역에서 꼭 필요한 의사의 존재,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심각한 취약지 의료 공백의 문제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중보건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의료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땅덩어리가 큰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의료 비용도 현저히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 좋을 뿐만 아니라 의료 비용도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부 농어촌과 도서 산간지역에서는 의료공백 문제가 심각하게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의사 부족 문제와 더불어 도시와 농촌 간 의료 인프라 격차는 사회적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중보건의 제도는 취약지 의료 서비스의 최후의 보루이며 국가의 공공의료정책의 핵심적 중추입니다.

 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의 제도

 의료취약지는 필수로 필요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의미합니다. 그렇다 보니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독자분들께서도 이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사는 임산부가 119 응급차를 타고 이송되는 도중에 아이를 낳았다는 기사를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이 역시도 의료취약지에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을 대상으로 별도의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공중보건의’ 제도입니다. 공중보건의는 의무복무를 대체하는 형태로 국가에서 지정한 의료취약지에서 일정 기간 동안 의료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게 되면 군 복무의 대안도 되면서 의료 공백이 심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은 장점입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취약지역에서는 상시 진료 가능한 공중보건의의 존재 자체 매우 중요합니다. 

 공중보건의의 역할 그리고 한계

 공중보건의를 단순한 ‘시골의사’ 정도로만 생각하셨나요? 도시에서의 병원은 과에 맞게 분류되어 있어 아픈 곳의 증상에 따라가는 곳이 다릅니다. 하지만 의료 취약지에서 공중보건의는 거의 모든 의료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과, 외과, 치과, 소아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를 담당하며, 기본적인 진료 외 예방접종,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등 정말 많은 일을 해주고 있습니다.이처럼 공중보건의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매우 많고 큼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의가 처한 환경은 열악합니다. 의료장비나 약품이 부족하거나, 간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혼자 진료를 담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과의 진료를 종합적으로 보다 보니 공중보건의 판단력에 막중한 책임감이 부과되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는 환자 진료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기도 하고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의 피로감을 한없이 높입니다. 즉, 공중보건의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일회성 지원이 아닌, 꾸준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

 공중보건의 제도가 실질적인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하기 하려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의료 취약지 전담 전문의 양성과 더불어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말했듯 공중보건의의 복무 환경 개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의료장비와 시설 개선은 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공중보건의에게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공중보건의는 병역의 대안이 아니라 국가 보건정책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문 인력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저의 시댁 어른들도 지방에서 두 분만 거주하고 계시는데, 이런 공중 보건의의 존재는 무엇보다 고마운 존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의 의료취약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공중보건의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나는 솔로 25기 광수처럼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병원이 거의 없는 지방에서 의원을 개업하여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을 보니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인식 개선을 통해 공중 보건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