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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치매의 상관관계로 본 치매의 의미와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

by 원럽0511 2025. 4. 14.

술

 

 여러분은 일주일에 음주를 얼마나 하고 계신가요? 일주일에 소주를 2병 이상 마시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음주와 치매의 상관관계에 관련된 연구 결과에 관한 소식 전해 드리면서 치매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음주와 치매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

 브라질 상파울루 의대 병리학과 알베르토 페르난도 오리베이라 후스토 교수팀은 평균 75세 성인 1781명의 뇌를 부검해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가 평소에 술을 얼마나 마시고 있었는지를 가족들에게 물어 그룹을 나누었습니다.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 965명, 적당히 마시는 그룹(1주일에 7잔 이하) 319명, 많이 마시는 그룹(1주일에 8잔 이상) 129명, 과거 과음했던 그룹 368명으로 나누었습니다. 여기에서 한잔은 미국 국립 보건원이 정의한 표준 잔으로 알코올 14g을 의미합니다. 와인은 약 150ml, 양주는 약 45 ml, 맥주는 360 ml(작은 병맥주 1병), 20도 소주는 90 ml(4분의 1병)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후 연구팀은 부검한 뇌 조식을 살펴보면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생기는 변화인 타우 단백질의 엉킴과 아밀로이드 침착 그리고 작은 혈관 벽이 단단하게 변하는 상태인 유리질 세동맥 경화증 등 뇌 손상 징후를 확인했습니다. 뇌 질량비는 뇌 무게를 참가자의 키로 나눠 계산해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1주일에 8살 이상 마신 많이 마시는 그룹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3년 일찍 사망했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음주량이 많을수록 뇌 손상도 심했습니다. 사망 당시 나이, 흡연 여부,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조정했을 때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혈관성 뇌 병변이 생길 확률이 술을 1주일에 8잔 이상 많이 마시는 사람은 133%, 예전에 술을 많이 마셨던 사람은 89%, 적당히 마셨던 사람은 60% 더 높았습니다. 타우 단백질 엉킴 발생 위험도 많이 마시는 그룹과 이전에 많이 마셨던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과거 술을 많이 마셨던 사람은 뇌 질량비가 낮았고 인지 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스토 교수는 "과음은 뇌 손상 징후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뇌 건상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치매의 의미와 주요 증상

 그렇다면 치매는 어떤 병일까요?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닌, 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치매는 개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건강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치매는 ‘정신이 혼미해진다’는 뜻을 가진 한자어로, 의학적으로는 뇌 기능이 점차적으로 손상되어 기억, 판단력, 언어능력, 공간 인지 등 여러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기억력 저하입니다. 특히 최근의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언어장애, 판단력 저하, 시공간 인지력 상실 등으로 증상이 확장됩니다. 성격 변화나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서적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과는 다르며, 병적인 뇌 변화로 인한 것입니다. 고령일수록 위험이 커지지만, 유전, 음주와 같은 생활습관, 만성질환 등도 치매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은 뇌혈관 손상을 일으켜 치매 위험을 높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치매는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없지만, 조기 예방과 관리로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핵심은 ‘두뇌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사회적 활동 참여, 꾸준한 두뇌 활동은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선,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뇌혈류를 촉진하고 신경세포의 활동을 도와 인지기능 저하를 방지합니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생선, 채소, 과일, 올리브유 위주 식단)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뇌세포 손상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사회적 교류도 중요합니다. 친구나 가족과 자주 대화하고 취미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두뇌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독서, 퍼즐, 악기 연주 등 뇌를 사용하는 활동은 신경 회로망을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조절하는 것도 예방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또한 뇌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가중 중요한 것을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치매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음주를 줄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 등으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과도한 음주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그 어떤 노력도 소용없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치매 치료법과 최신 의료 기술

 현재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뉘며, 최근에는 디지털 치료기기와 AI를 활용한 진단 및 관리 방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도와주는 약물들이 대표적입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는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NMDA 수용체 길항제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증상의 악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 아래 복용해야 합니다. 비약물치료는 인지훈련,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뇌의 특정 기능을 자극하고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간병인과 가족의 지지와 교육도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AI 기반 조기진단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뇌 MRI 영상 분석을 통한 정밀 진단,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인지기능 모니터링 등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치매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데 유용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치매안심센터 등을 통해 조기 검진과 상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삶의 질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 그리고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두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실천 가능한 방법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